본문 바로가기

18 조수민/의학 신문 요약하기

국정과제 남성 HPV 백신 비용효과성 뚜껑 열어보니 '낮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발행날짜: 2023-03-21 05:30:00

요약: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남성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백신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NIP)이 비용효과성이 낮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음에도 기대효과 및 사회 복리 증진(저출산 해결)의 이유로 후속연구를 진행할 예정

보고서명: 질병관리청이 보건의료연구원에 정책연구용역을 의뢰한 '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NIP)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 최종결과 보고서

상황설명: 정부가 지난 2016년 6월부터 HPV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을 도입해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2가 혹은 4가 백신을 무료접종을 진행함

보고서 내용: 현재 HPV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여아 12세이상 2가, 4가 백신접종 대비 여아 12세 9가 백신접종(시나리오 A)과 남녀 12세 9가 백신접종(시나리오 B), 현행 프로그램에 남아 12세 4가 백신접종 추가(시나리오 C)해 비교한 내용
ㄴ이에 한국보건연구원은 NIP 에 남성 HPV백신을 확대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림

비용효과적이지 않다는 근거:
산출된 ICUR(점증적 비용-효용비)은 비용-효과성 임계값이 4000만원인 것을 고려할 때 비용-효과적이지 않음 -> 현재 상황에서는 HPV백신 접종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하는 것이 긍정적이 않다는 것이 우세한 의견


결과분석: HPV 관련 질병 중 자궁경부암과 그 전 단계가 질병부담에 차지하는 비중이 기타 질환(구인두암, 편도암, 항문암, 성기암, 성기사마귀 등)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여아 접종률에 따라 남아 대상 HPV 백신접종의 비용효과성이 일관되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여아의 접종률이 높은 경우는 남아 접종률이 비용효과성이 떨어진다
+해석: 남아 접종이 자궁경부암 발병률 감소로 직결되지 않음. (여러 원인이 작용하는 질병이라서) 때문에 돈을 들여서 남아접종을 해도 이미 여아가 접종하기 때문에 비용적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뜻



ㅡㅡㅡㅡ


그렇다면 정부는 이번 연구보고서 결과를 백신접종 정책에 어떻게 적용할까?

👤질병관리청 권근용 과장(예방접종관리팀장): "학계에서도 필요성이 거듭 제기되고 있고, 국정과제이기도 해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연구 시나리오를 좀더 보완하고, 변수도 추가적으로 검토해 후속연구를 진행할 예정" -> NIP사업에 남성까지 HPV백신 접종을 확대,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ㄴ추진이유: 이미 해외에서도 경제성평가 결과는 낮았지만 정책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중.(OECD국가 중 절반이상이 남성 대상 접종을 추가함) HPV감염시 정자 활성도가 낮아져 불임에 영향을 주어 저출산에도 영향o 당장 비용대비 편익이 높지 않지만 측정할 수 없는 국민적 편익도 분명히 있기에 후속연구를 진행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