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비급여 대세 '소아성장' 주사제 넘어 진단 뜬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발행날짜: 2023-03-07 11:36:25

주제: '소아 성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열띤 경쟁

1) '성장클리닉' 운영이 활성화되는 중
*성장클리닉: 병‧의원에서 소아 청소년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가 또래에 비해 빠른 지, 느린 지를 검사해 성장호르몬 주사를 중심으로 한 추가적인 성장 치료 등이 이뤄지는 것

성장호르몬 주사의 경우 소마트로핀 성분 품목을 바탕으로 시장이 형성 중
ㄴ 소마트로핀 성분 중심 성장호르몬 주사제 시장은 LG화학이 주도 중인데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대표 품목인 유트로핀이 2020년 554억원 매출을 거둔데 이어 2022년 766억원이라는 역대급 성적표를 기록함

그 뒤 시장을 형성 중인 것들
▲동아에스티 '그로트로핀투'
▲머크 '싸이젠'
▲노보노디스크 '노디트로핀' 등
한 해 2500억원에 가까운 시장으로 성장한 상황

2) 진단‧소프트웨어 시장에도 제약사의 진출
안국약품 'MediAI-BA'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
*MediAI-BA: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수골(손뼈) 엑스레이를 분석해 골연령 판독을 돕는 제품. 웹을 통해 영상을 업로드하면 5초 내외로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음. 2020년 3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고 현재 국내 200 여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활용 중

소마트로핀 성분 성장호르몬 주사 시장이 소아성장 치료에 있어 핵심이지만, 주사제가 워낙 고가로 공급되는 탓에 의료기관의 부담이 적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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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평균신장이 꾸준히 증가하는 와중에도 소아성장 시장이 큰 발전가능성을 띄는 것은 단순히 성장호르몬 결핍아동이 많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연예인들에게 요구되는 미의 기준이 상승하는 듯하고, 또 어디서든 개인 또한 sns에서 유명인이 될 수 있다. 사진 한 장이 이력서가 되는 시대처럼 이러한 미디어의 폐해가 어린 아동들에게 성호르몬 주사를 투여하는 지경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물론 가장 지배적인 의견은 식생활의 변화로 인한 소아비만의 증가로 성장이 부진한 경우때문에 소아성장 시장이 활성화됐다는 의견도 적절한 해석이다.
성장호르몬 주사의 부작용: 척추측만증, 고관절 탈구, 일시적인 당뇨병, 두통, 부종, 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