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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김연재/의학 신문 요약하기

소청과 '눈물의 폐과'…"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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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눈물의 폐과'…"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의협신문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사명감만으론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내몰렸다며 국민들에게 눈물로 작별을 고했다.보건복지부의 현 정책으로는 소청과에 희망을 심어주기엔 역부족이며, 소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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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사명감만으론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내몰렸다며 국민들에게 눈물로 작별을 고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3월 29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대통령이 소아의료를 최우선 책무를 두고 지원할 것을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개선 대책은 미흡하고, 기획재정부에서도 이 호소를 한 귀로 흘리고 있다며 한탄했다.

특히 소아 예방 접종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소청과의 유일한 비급여였던 예방접종을 100% 국가 사업으로 없앴고, 시행비를 14년째 동결, 또는 100원 단위로 올리는 등 실질적으로 깎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건비와 물가가 상승하는 추세에도, 지난 10년간 소청과 의사들의 수입은 28%가 줄고, 지난 5년간 소청과 의원 662곳이 폐업했고, 진료비는 동남아 국가의 1/10 수준이라고 밝혔다. 

 

저출산은 우리나라의 존망을 결정하는 문제가 맞지만, 아이들이 아팠을 때 진료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의료 인프라조차 없는 상황에서 저출산을 극복할 순 없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의대 열풍이 돌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소청과나 다른 힘든 과를 가려고 하지 않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과를 선호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막상 우리 옆에 꼭 필요한 과가 없어지면서 점점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 문제를 막기 위해 정부는 점점 없어져가고 있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