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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실명 유발하는 ‘망막혈관폐쇄질환’ 치료법 실마리 발견

http://www.mdtoday.co.kr/news/view/1065571961167698

UNIST, 실명 유발하는 ‘망막혈관폐쇄질환’ 치료법 실마리 발견

조재흥 교수팀, 일산화질소 전달 이용한 혈관 확장 조절법 개발빛 반응 선택적 혈관확장 효과로 응급질환 치료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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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화학과 조재흥 교수팀,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팀 그리고 KAIST 백무현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진행해 망막혈관폐쇄질환 치료법의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망막혈관폐쇄질환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지만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물리적 안구마사지나 항체 주사 등의 치료법은 효과적이지 않고, 수술적 치료법인 혈전용해술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팀은 선택적인 일산화질소 전달체로서 안정적인 ‘철–일산화질소 복합체’를 개발하였고, 이를 활용한 동물모델 실험에서 혈관이 확장되고 폐쇄된 혈관의 흐름이 복구되는 것을 확인했다. 일산화질소로 인한 혈관 확장 작용은 혈관 내부의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일산화질소는 혈관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불안정한 특성으로 인해 사용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연구팀은 생체 내에 존재하는 일산화질소 결합 단백질의 활성 자리를 모방한 철–일산화질소 복합체를 합성하고 화합물에 빛을 비춰 원하는 시간에, 특정 부위로 일산화질소를 전달함으로써 막힌 부위의 혈관을 확장해 효과적으로 흐름을 복구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연구는 안전한 혈관폐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