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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조윤서/의학 신문 요약하기

같은 단계 알츠하이머라도 환자 인식에 따라 예후 큰 차이

환자 본인의 인식에 때라 알츠하이머의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환자 본인이 기억력 감퇴나 인지기능 저하 등을 스스로 느끼느냐에 따라 향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질병이다. 따라서 최대한 진행을 막으면서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표준적인 치료법이다. 하버드의과대학 카이덴(Kayden J. Mimmack)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인지기능 저하나 기억력 감퇴에 대한 환자 인식 조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유시한 단계에서 알츠하이머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환자마다 예후나 임상 양상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과연 환자의 인식과 대처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초기 알츠하이머로 의심되는 436명을 대상으로 자기 인식, 즉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을 설문을 통해 비교 분석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단지 환자가 기억력 감퇴나 인지기능 저하를 인식하고 이와 알츠하이머의 연관성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 임상 양상과 악화 위험이 크게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일단 대상군의 평균 불일치를 계산하고 콕스(Cox) 회귀 분석을 통해 이를 보정한 점수를 0점으로 놓고 인식도를 비교했다. 1점은 일정 부분 이러한 연관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고 -1점은 평균에 비해 무지한 상태에 있다는 뜻이 된다. 이러한 점수차를 감안하고 알츠하이머 진행 경과와 예후, 위험을 분석하자 1점만 인식도가 개선돼도 알츠하이며 진행 위험이 무려 84%나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의 경우 그 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1점으로 인식도가 떨어지면 알츠하이머 진행 위험이 무려 평균 54배나 높아졌기 때문이다.


요약: 유사한 단계의 알츠하이머라 하더라도 기억력 감퇴나 인지기능 저하를 환자 본인이 인식하고 있느냐에 따라 임상 양상이 달라지므로 의료진의 적극적인 개입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