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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조윤서/의학 신문 요약하기

2시 걸리던 치매 검사…태블릿 검사로 20분만에 ok

치매 전 단계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종합신경심리검사를 태블릿 등을 활용한 컴퓨터 검사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대한 국내 첫 비교 연구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 등 정확성면에서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이때 종합신경심리검사는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의 진단을 위한 표준 검사다.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의 전 단계로 간주되면서 조기 진단을 위한 도구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검사는 평가자가 필요할 뿐 아니라 최대 2시간에 걸쳐 자필로 일일히 항목을 입력하는 점에서 순응도 등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검사가 바로 컴퓨터 인지선별검사(Inbrain Cognitive Screening Test)다. 컴퓨터 인지선별검사는 평가자가 필요하지 않으며 검사 또한 체크 방식으로 30분안에 끝난다는 점에서 종합신경심리검사의 대안으로 급부상 하고있다. 하지만 과연 실제로 컴퓨터 인지선별검사가 이를 대체할 수 있는지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신뢰도의 문제 때문이다. 이에 가톨릭 의과대학 이익성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종합신경심리검사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를 직접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그 결과 객관적인 경도인지장애 기준으로 -1.0SD를 설정했을때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의 민감도는 81.7%, 특이도는 84.9%를 기록했다. 또한 양성 예측도는 87.4%, 음성 예측도는 78.5%를 기록했다. 양성 및 음성 우도비는 각각 5.4233 및 0.2152였다. 즉, 두 검사 사이의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컴퓨터 기반 검사는 빠를 뿐만 아니라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순응도를 높이는 비용효과적 선택이 되는 것이다.